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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포애 절실합니다"

  • 부산일보
  • 2005-09-30
  • 조회수 841

전신 95% 화상 입은 조선족 최려나양 
김해생명나눔재단·비젼호프 모금운동

"따뜻한 동포애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김해지역 시민단체가 불의의 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조선족 어린이 돕기 모금운동에 나섰
다.

김해 생명나눔재단은 어린이 화상환자 후원회 '비젼호프'와 공동으로 불의의 사고로 전신 95%
이상 화상을 입은 조선족 어린이 최려나(14·중국 길림)양 돕기 모금운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
다.

최양은 지난 2003년 7월말 중국 연길에서 어머니를 도와드리겠다며 부엌에 들어서다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 부엌에 있던 가정용 LP가스통이 폭발한 것이다.

사고발생 사흘 뒤 어머니는 사망하고, 생존가능성이 거의 희박했던 최양은 온몸에 화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최양의 할머니 할아버니가 자신들이 살던 집을 팔아 치료비를 마련, 치료
를 받아왔지만 워낙 치료비가 많이 들어 한달 뒤 퇴원했다.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오지 못한 최양은 급기야 상처가 암으로 전이될 상황으로 병증이 악화됐
다.

최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국내 어린이 화상환자 후원회인 비젼호프는 지난 7월 18일
최양을 치료키로 결정하고 입국시켰다.

지난 8월 최양은 비젼호프의 도움으로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두 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마치고
다음 수술을 준비중에 있지만 화상이 워낙 심해 아직 걷지도, 혼자 밥을 먹지도 못하고 있는 상
태다.

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은 "사고가 나기전 최양은 학교대표를 맡아할 만큼 공부도 잘하
고, 장래희망이 아나운서인 소녀였다"며 "최양이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한민족의 따뜻한 정성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재단 055-335-9955. 농협 841-01-
312057 (예금주:생명나눔재단 최려나). 김진성기자 paperk@
/ 입력시간: 2005. 09.30. 11:50